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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는 돌
글쓴이
송진권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11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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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004년 제4회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송진권 시인의 첫 시집. 등단 당시 “구성지면서도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말랑말랑한 언어의 묘미로 빼어나게 살린 충청도 사투리, 거기에 걸맞은 어휘 선택, 설화와 가난의 현실마저 경쾌하게 그려낸 우리 전통의 익살스러운 가락이 일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시인은 그 평에 값하는 시편들을 선보인다. 등단 후 7년이라는 세월의 깊이만큼이나 농익은 서정적인 문법과 서정시의 전통을 아우르는 참신한 감각으로 “슬픔으로 만연한 허무의 세계를 고유한 질서를 지닌 리듬의 세계로 변환시키려는 의지”가 돋보인다.

송진권의 시는 일견 오늘날 관념적인 언어의 유희가 주류인 듯한 ‘젊은 시단’의 중심에서는 비켜선 듯하다. 하지만 제자리에서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오롯이 제 나름대로의 빛과 소리를 뿜어내는 미덕이 있기에 “울지 않고 울리는 비결”을 지닌 채 “거꾸로 서서 걸어가”는 그의 모습 또한 그렇게 위태롭게 보이지 않는다. “물기 많았던/그래서 더 깊이 패었던 시절”을 ‘고향의 말’에 스민 구성진 가락으로 풀어내는 그의 시 속에서 지난 시절의 애환과 “그냥 그늘에/두어도 좋은”소중한 추억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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