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속의 환상을 엿보다!
2011년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 당선작
사법고시에 셀 수 없이 낙방한 서른아홉 살 고시생 범우는 어느날, 고양이에 이끌려 도화촌이라는 마을에 들어서게 된다. 돈이 없이도 물건을 살 수 있는 24시간 편의점과 평온해 보이는 촌장님과 마을 사람들. 범우는 이곳이 무릉도원임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 같지 않은 이 묘한 세계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이 동네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러던중 무시무시한 '복권 당첨 사건'이 일어나고, 범우는 마을을 탈출하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다.
"한국형 해리포터"를 찾는 다는 가치 아래 높은 경쟁률을 넘어, 당선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기존의 판타지가 서양 문화나 사회에 바탕을 둔 것과 달리 동양 설화와 우리 문화 속에서 독창적 판타지를 구축해냈다. 또한 외부세계와의 대결이 아닌 현실과 2차 세계 속에서 주인공의 심리적 갈등이 독특한 구조를 만들어간다. 보편적인 현대인의 모습을 환상 문학이라는 장르 안에서 탄탄한 문장과 유쾌한 문체로 긴박하고 생생하게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