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머무르고 싶습니까?
떠나고 싶습니까?
뉴요커들이 잘빠진 정장에 운동화를 신고 구두를 들고 다니는 이유, 파리지앵들이 매연 속에서 에스프레소를 들이켜며 신문을 보는 여유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아파트와 자동차로 위시되는 서울의 삶이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는 서울이 왜 뉴욕, 파리처럼 동경하는 도시가 되지 못하는지를 마을버스, 방음벽, 남향 아파트, 방, 걷기 힘든 거리, 루체비스타, 새집증후군, 모델하우스 등 그간 당연시해온 주변의 여덟 가지 일상 풍경 속에서 찾아낸다. 이 풍경들이 왜 유독 서울에만 있게 됐는지 배후를 살피고 어떻게 하면 도시 서울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지 그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