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선셋 (Beautiful Sunset)』은 『백조 액추얼리』,『빛의 바다』 그리고 『언덕길의 아폴론』 등의 전작을 통해 교감이 이루어지는 순간의 황홀함과 따뜻함을 섬세하게 그려냈던 코다마 유키의 초기작 다섯 편이 실려 있는 두 번째 단편집이다.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여중생의 이야기 「뷰티풀 선셋」, 불안한 내일을 바라보며 소중한 오늘은 견디는 연인들의 모습이 그려진 「석류」, 버려진 할아버지와 함께 지내면서 끝없는 인간애를 느끼는 신혼부부의 이야기 「버찌의 정원」, 일상을 통해 깨닫는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만원 전철의 속삭임」, 15년 만에 다시 만나 반갑지만 서로의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소꿉친구 이야기 「손가락 걸고」가 수록되어 있다. 코다마 유키의 작품세계가 처음 정립되는 순간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