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여고생 극단 ‘나침반’의 네 소녀들이 겪어나가는 열여섯의 성장통,
그리고 의문의 죽음. 짜릿함과 설렘, 슬픔이 교차하는 청춘 미스터리
전설의 여고생 극단 ‘나침반’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소설인 『소녀들의 나침반』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미즈키 히로미의 작품으로, 작가는 이 소설에서 한 소녀의 죽음 얽힌 진실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보여주고 있다. 2011년 일본에서 영화로도 개봉되어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한 이 작품은 짜임새 있는 구성과 거미줄처럼 얽힌 복선, 그리고 섬세한 심리 묘사로 제대로 된 청춘 미스터리란 과연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열여섯. 꿈꾸는 것은 모두 이뤄낼 수 있을 것 같은 나이. 『소녀들의 나침반』은 무엇이든 꿈꾸는 것은 다 이뤄낼 것 같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지만 어쩌면 그래서 가장 많이 다치고 멍드는 열여섯 네 소녀들의 기쁨과 눈물, 그리고 상처받기 쉬운 여린 마음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청춘은 한없이 달콤하기만 한 것이 아니며, 그것은 때로 날카로운 가시처럼 다른 누군가를 찌를 수도, 혹은 자신을 다치게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청춘의 길목을 지나온 모두에게, 범인뿐 아니라 피해자의 정체도 알 수 없는 이 한 편의 청춘 미스터리는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