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부러워할 필력을 지닌
우리 시대의 가장 창조적인 작가’
[워싱턴 포스트 북 월드]
친숙하고 기이한, 성스럽고도 야릇한 밤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퓰리처상 수상 작가 스티븐 밀하우저의 환상적인 현실 우화 세계
1972년 발표한 첫 작품 『에드윈 멀하우스, 완벽하고 잔인한 인생』으로 프랑스 3대 문학상인 메디치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한 이래, 자신에게 영향을 준 작가라 고백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토마스 만과 더불어 에드거 앨런 포, 너새니얼 호손, 이탈로 칼비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레이 브래드버리 등 전설적인 거장들에 끊임없이 비교되는, ‘신도 부러워할 필력을 지닌 우리 시대의 가장 창조적인 작가’. 현대 미국 문단에서 가장 뛰어나고 독창적인 목소리로 꼽히는 퓰리처상 수상 작가 스티븐 밀하우저의 소설집 『밤에 들린 목소리들』이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드워드 노턴 주연의 영화 [일루셔니스트]의 원작자로도 잘 알려진 밀하우저는 현실과 환상, 의식과 무의식, 산 자와 죽은 자 등 이질적인 것들이 하나의 공간에서 공존하는 신비로운 세계를 통해 수많은 독자들의 마음과 상상력을 강력하게 사로잡아 왔다. ‘마법사의 지팡이를 갖고 있는 듯 경이로움이 끝이 없다’([워싱턴 포스트])는 찬사가 따르는 그의 작품들은 퓰리처상을 비롯해 전미도서상, 펜포크너상 등 유서 깊은 문학상들과 월드판타지상, 셜리잭슨상, 세이운상과 같은 각종 장르문학상들에 꾸준히 호명되는 등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을 아우르는 문학성과 기발함을 인정받고 있다.
40여 년의 작가 생활, 그 기량의 정점에 다다랐다고 평가받는 밀하우저의 새로운 소설집 『밤에 들린 목소리들』에는 자전적 소설 「밤에 들린 목소리」를 포함해 모두 열여섯 편이 실려 있다. 우리 자아의 깊숙한 곳에 숨어 있는 어둡고 은밀한 욕망과 낯선 존재에 대한 두려움과 선망을 탐구하는 동시에 인간 정신이 열망하는 바가 드러난 신화와 전설을 소설화한, 도발적이고 불온하고 매혹적인 밤의 목소리들은 우리를 어느덧 일상 너머의 세계로 이끌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