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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글쓴이
갈산 치낙 저/서경홍 역
출판사
수다
출판일
2011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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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푸른 하늘, 몽골 초원에서의 아련한 유년……

독일어로 글을 쓰는 몽골 출신의 작가 갈산 치낙은 풍부한 감수성으로 한 소년의 어린 시절을 펼쳐 보인다. 몽골 초원에서 살아가는 유목민 생활과 소년의 가족이 혹독한 추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지난한 싸움과 함께 오랜 전통과 사회구조가 점차 변화를 맞고 파괴되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1960년대 몽고 지역의 유목민들은 소련의 계획경제로 인하여 자신들이 살아온 방식을 포기해야만 했다. 그러나 투바족 같은 소수민족은 그 체제에 좀처럼 적응할 수 없었다. 그들의 고유한 문화는 새로운 체제와 문명 이기의 유입으로 파괴되고, 그들만의 언어조차도 사멸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할머니의 죽음은 전통문화의 단절을, 자신을 분신처럼 따라다니던 개 아르지랑의 죽음은 새로운 문명에 의한 유목민 생활의 파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갈산 치낙은 정착문화에 의해 파괴된 유목문화를 고발하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정착문화 내지는 거대 문명의 폭압에 항거하고자 하는 단호한 그의 결심은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 처절하면서도 숙연하게 나타나며, 소설에서뿐 아니라 실제로도 행동으로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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