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차별과 시민을 짓누르는 권력, 인권과 표현의 자유 유린
당신은 아직도 당신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 책은, 전 세계로 송출되는 미국의 전설적인 독립언론 「데모크라시 나우!」의 설립자이자 진행자인 에이미 굿맨과 그녀의 동생 데이비드 굿맨이 미국 전역을 돌며 권력과 맞선 시민운동을 기록한 책이다. 숱한 차별과 시민을 짓누르는 권력, 인권과 표현의 자유 유린 등, 이를 통해 드러나는 미국은 헐리웃 영화가 보여주는 자유와 정의의 수호자가 아니다.
하지만 굿맨 남매는 참담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권력에 맞서는 평범하면서도 영웅적인 시민들에게서 희망을 발견했다. 허리케인에 파괴된 집을 되찾기 위해 인종차별주의와 시 당국을 상대로 투쟁하는 뉴올리언스의 주민들, 도서관 이용자의 개인정보 제공을 명령한 FBI에 맞서 ‘애국법’(테러방지법)에 이의를 제기한 코네티컷 주의 도서관 사서들, 이라크 전쟁에 관한 연극을 무대에 올리려다 제지당한 윌튼고교 학생들, 전쟁의 불법성과 비윤리성을 밝히고 이라크 파병을 거부한 군인들. 굿맨 남매의 발길이 닿는 어느 곳에서나 독자들은 불의에 맞선 시민들을 마주하게 된다.
우리가 요즈음 매일같이 경험하듯 자유, 인권, 민주주의는 결코 완료형일 수 없으며, 민주주의의 가치는 매번 힘들게 되찾아야 하는 것이기에 더욱 소중하다. 『미친 세상에 저항하기』는 용기와 신념을 갖고 사회와 세계를 변화시키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 이웃의 활약에 관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