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시대를 관통하며 땅의 변화와 의미를 발견하는 창작 동화!
오늘날, 한강 변의 마포에 사는 석영이는 강철이와 단짝이다. 그런데 강철이는 엄마가 새 아파트로 이사 가면 원하는 걸 사 주기로 했다며, 평소 하던 놀이도 잘하지 않고, 아이들이 사는 연립주택이 헐린다며 숙제도 잘하지 않으면서 석영이와 싸운다. 주인의 요구에 집과 가게를 비우고 멀리 이사 가게 된 석영이네. 석영이와 강철이는 화해할 수 있을까?
백제 시대, 기특이는 1년에 한번 있는 쥐불놀이를 할 생각에 즐겁기만 하다. 그러나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르니 마을 행사를 취소하고 아이들 단속에 나서는 어른들. 이날만을 위해 서로 힘을 모으고 쥐불놀이 준비물을 단단히 챙겨놓았던 아이들. 아이들은 과연 쥐불놀이를 할 수 있을까?
청동기 시대, 비슬이네 마을은 긴 흉년에 마을 제사를 지내고, 사람들은 그나마 풍족한 뭉투리 아버지에게 곡식을 꾼다. 욕심쟁이 뭉투리 아버지는 아픈 사람보다 곡식을 더 중요시 여기며 곡식을 꿔 간 사람을 닦달한다. 어느 날 폭풍에 마을은 난리가 나고 뭉투리 아버지는 위기에 처하는데……. 먹을 게 부족한 비슬이네 마을에 다시 평화가 찾아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