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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쓸쓸하게 바람 부는
글쓴이
심재휘 저
출판사
최측의농간
출판일
2017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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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심재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진대학교 문예콘텐츠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97년 〈작가세계〉로 등단하여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자로서는 현대시론, 시인론, 현대시 창작방법론 등을 공부하고 있다. 단독저서로는 『한국현대시와 시간』 등이 있으며, 공저로는 『장소철학1, 2』, 『좌절의 시대, 분노와 혐오의 공간도시 현상학』, 『통합과 번영의 환상도시 사회학』등이 있다. 시집 『적당히 쓸쓸하게 바람 부는』, 『그늘』, 『중국인 맹인 안마사』, 『용서를 배울만한 시간』, 『그래요 그러니까 우리 강릉으로 가요』를 출간했다. 현대시동인상, 발견문학상, 김종철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최측의농간 | 시 003] 시집 『적당히 쓸쓸하게 바람 부는』은 『그늘』, 『중국인 맹인 안마사』 등의 시집을 통해 우수어린 눈빛으로 잿빛 일상을 추억과 회한이 뒤엉킨 상처의 풍경으로 담담히 기록해왔던 심재휘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

이천 년대 들어 한국 시단에 팽배해지기 시작했던 전위에의 욕망들 틈에서도 묵묵히 전통의 길을 고수한 시인들은 있었다. 최측의농간은 조심스럽게 한 시인의 이름을 그 쓸쓸한 좌표의 한 구석에서 꺼내 올리려 한다. 이 시인은 새로운 것들에 관해 과격하거나 새롭게 쓰기보다 익숙한 것들에 관해 조심스럽거나 낯설게 쓴다. 심재휘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을 통해 우리는 이제 좀처럼 보기 힘들어진 어떤 작풍(作風)의 빛나는 면모를 볼 수 있다. 그 작풍은, 이국의 바람이 뿜어내는 세계시민이라는 환상적 프레임과 국지성의 보편화라는 이름의 조작된 전술이 아니라, 제 몸으로 맞서거나 밀려야 했던 바람에 대해 말하는 일과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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