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영화이지만 잔잔하게 감동을 주는 작품이므로 당연히 고품격의 영국 영어가 대세를 이룬다. 역사 드라마에 흔히 등장하는 로맨스도 없고 왕을 둘러싼 모략이나 음모, 질투와 액션이 없는 독특한 소재의 작품이라 다른 영국 작품에서는 접하기 힘든 언어 자료가 많아 영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게다가 호주 출신인 언어치료사인 라이널이 끼어들면서 보다 일상적인 평민들의 영어가 뒤섞이기 때문에 딱딱하지도 않다. 따라서 호주식 영어도 나오고 비어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물론 비어 때문에 이 작품이 비록 R 등급을 받았지만 왕이 언어교정을 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표현이라 그 쓰임은 다양하지도 않고 정도도 지나치지 않다. 한편 등장인물들의 말 속도는 빠른 편이어서 듣고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엘리자베스의 말은 따라가기 힘들다. 표현은 특이한 점이 없는 편이나 아무래도 영국 영어가 갖는 특징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