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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첨의 영웅주의
글쓴이
서영채 저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11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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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서영채

1961년 목포에서 태어났다. 현재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비교문학 협동과정에서 문학과 이론을 강의한다.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17년간 일했고, 1994년 계간 『문학동네』를 창간하여 2015년까지 편집위원을 지냈다.

『소설의 운명』 『사랑의 문법』 『문학의 윤리』 『아첨의 영웅주의』 『미메시스의 힘』 『인문학 개념정원』 『죄의식과 부끄러움』 『풍경이 온다』 『왜 읽는가』 등을 썼다. 고석규비평문학상, 소천비평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올해의 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최남선과 이광수는 한국 근대문학의 대표적인 선구자들이면서 동시에 대표적인 대일협력자들이다. 그들의 윤리성에 대한 접근은, 이런 이유로 인해 일견 기이해보일 수도 있다. ‘친일파’는 ‘빨갱이’와 더불어 현재 우리 사회의 공식적인 악당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지니고 있는 독특함은, 대일협력자들에 대한 기존의 논리를 뛰어넘고자 한다는 점이다. 첫째, 대일협력에 관한 사실들을 열거함으로써 죄상을 밝히는 단죄론. 둘째, 험악했던 시절이었으므로 한 개인으로서는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는 식의 동정론이 그것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관점에 따르면, 이 두 가지 주장은 모두 대상의 진짜 모습으로부터 회피하려는 무의식적 시도이다. 사실들을 외면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실들을 앞세우는 것조차도 일종의 회피라는 것이다. 그 사실들을 만들어낸 진짜 힘, 그들의 진짜 모습은, 그 사실성 뒤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진짜 모습이란 무엇인가. 기이하게 일그러진 윤리적 괴물이라는 것이 이 책의 주장이다. 괴물은 괴물이되 윤리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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