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단지 제주도 여행 에세이라고만 말하기엔 부족하다. 여기에는 여느 가이드 북 못지 않는 정보와 지도, 심지어 3만원 상당의 쿠폰까지 들어있기 때문이다. 책은 제주도를 여행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산책 코스, 아름다운 카페, 맛있는 음식점 등을 소개하며, 이 책 한 권만 가지고도 제주도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제주도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부산 토박이 자매가 십 년 넘게 제주를 방문하며 알아 낸 비밀장소들을 그녀들의 감성을 더해 보여준다.
책은 아름다운 제주의 사진과 함께 수필을 읽듯 부드럽게 볼 수 있고 각 장소에 대한 간략한 정보도 실려있다. 내가 보아 온 제주는 분명 당신의 도시보다 아름다울 거라고 확신하며 자신있게 소개하는 장소들은 지금 당장 그곳으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책 뒷장에는 지도가 첨부되어 있어, 여행 동선을 짜기 쉽고 이 책에만 있는 3만원 상당의 카페 쿠폰들은 더 없이 좋은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