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를 발명한 서울대 전재근 명예교수가 숨은 도인 겸우선사를 만나 10여 년간 그의 설법과 가르침을 받은 과정과 내용을 솔직담백하게 서술하였다. 겸우선사는 29세에 출가하여 88세에 입적하기까지 한명의 상좌도 두지 않고 홀로 수행자의 길만을 고집하며 살았다. 세상은 물론 불교종단에서도 그가 누구인지 모르는 이가 많다. 그런 그가 산속토굴 속에서 무엇을 생각하며 어떤 수행을 하였고 무엇을 이룩했는지 저자가 직접 듣고 배운 내용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겸우선사가 누구인지, 그리고 겸우선사와 정무스님과의 특별한 인연을 필두로 하여, 저자와 선사와의 만남이 이루어진 사찰수련회 이야기, 겸우선사가 설하는 금강경의 핵심과 배경, 선사가 설한 금강경 산림법회, 저자가 던진 질문에 대한 선사의 장문의 답글, 선사의 토굴에서 벌어진 선사와 나눈 법담, 화두를 둘러싼 토론, 끝까지 수행자의 본분에 충실하신 청정한 선승의 마지막 모습이 생생히 그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