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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카리아트 - 21세기 불안정한 청춘의 노동
글쓴이
아마미야 카린 저
출판사
미지북스
출판일
2011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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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아마미야 카린

작가, 에세이스트, 사회운동가이다. '주간금요일' 편집위원, ‘반反빈곤 네트워크’ 부대표로 활동했다. 일본 신사회운동의 기수로 알려진 아마미야 카린의 삶의 이력은 독특하다. 홋카이도에서 태어난 그녀는 10대가 되기 전 따돌림을 경험한 바 있고, 초등학교 때는 레즈비언 행동을 하기도 했으며, 사춘기 시절에는 가출을 일삼으며 비주얼계 밴드를 쫓아다녔다. 한때 인형작가를 지망했지만 건강 문제로 좌절, 손목 긋는 일을 반복. 대학입시에서 떨어지고 재수할 무렵에는 아르바이트 일터에서 며칠 만에 해고되는 일이 연속되자 자포자기,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스무 살 때부터 우익활동에 투신. 극우파 펑크록 밴드 ‘유신적성숙’(維新赤誠塾)을 결성해 보컬로 활동했다. 그러던 어느 날 좌파 감독 쓰치야 유타카 감독의 실험적인 다큐멘터리 영화 〈새로운 신〉에 직접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참여하게 되고, 이 자기 반추의 경험을 통해 삶의 방향을 전환. 이후 자신의 파란만장한 체험을 기초로 한 작품 『생지옥 천국』이 주목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집필활동을 시작한다. 극단을 오간 삶이었지만, 그녀의 감성을 이루는 기반은 ‘고단한 삶’의 경험. 갈수록 심각해지는 격차 사회 속에서 절망적인 처지로 내몰린 젊은 세대 운동에 뛰어들어 왕성한 활동을 전개한다. 빈곤과 생존을 요구하는 운동에는 좌와 우가 없다며 프레카리아트 운동을 주도하면서 이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된다.

저서로는 『생지옥 천국』(太田出版, 2000), 『자살의 코스트』(太田出版, 2002), 『살게 하라! 난민화하는 젊은이들』(太田出版, 2007년 일본저널리스트회의상 수상), 『살아내기의 어려움에 대하여』(光文社, 2008), 『살기 위하여 반격하라』(筑摩書房, 2009) 등 30여 권이 있다. 한국에는 『성난 서울』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2008년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에 반대하기 위해 시작한 촛불 시위 당시 내한하기도 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2011년의 청춘, 우리 세대는 왜 이 지경까지 추락한 걸까?
일본 사회에 신선한 충격과 반향을 불러일으킨 문제작! 젊은이들에게 닥쳐온 우울한 노동의 디스토피아!
신세대 사회운동가 아마미야 가린이 취재한 생생하고 속도감 있는 청춘들의 인터뷰 모음, "제발 좀 살게 해주세요"


청년 실업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어제나 오늘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인 프레카리아트 (불안정한+노동자계급)란 신조어, 즉 비정규직 노동자층을 가리키는 말이다. 자본과 기업이 필요할 때만 헐값에 고용했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언제든 일회용 소모품처럼 버려지는 존재들을 칭한다. 20세기 후반 이전의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으나 신자유주의의 도래 이후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새롭게 등장해 많은 노동시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노동의 한 양태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젊은 이들의 일자리가 불안정해 많은 청춘들이 숨죽이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나 이들은 분수에 맞지 않는 꿈을 꾸거나 고액 연봉을 받는 직장을 원했던 것이 아니다.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었을 뿐이다. 사회는 낙오자, 무능력자라고 손가락질하고 종종 이들 자신도 스스로를 책망하지만, 잘못한 것은 결코 이들이 아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어서’도, ‘끈기가 없어서’도, ‘능력이 없어서’도 아니다. 단지 기업이 돈 드는 정규직 사원을 고용하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의 가치가 시장 원리로만 매겨지고 인간의 목숨보다 이윤이 우선시되는 사회에서, 이제 젊은이들은 생존의 권리마저 위협받고 있다.아마미야 가린은 이들이 더 화를 내야만 한다고 말한다. ‘프리타전반노동조합’, ‘가난뱅이대반란집단’, ‘고엔지니트조합’, ‘아마추어의반란’과 같은 다양한 프레카리아트 운동의 사례를 소개하며, 이제 반격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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