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상, 노마문예상, 오에겐자부로상 수상 작가,
나카무라 후미노리 새 장편소설 출간!
일본에서 신초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장편소설 『흙속의 아이』로 아쿠타가와 상, 『차광』으로 노마문예상, 『쓰리』로 오에겐자부로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과 대중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로 평가받는 나카무라 후미노리의 새 장편소설이다.
‘악’이라는 테마는 데뷔 이후 작가가 일관되게 추구해온 테마다. 신혼부부를 살해하고 여론의 거센 비난에 시달리는 사형수를 통해 살인자를 바라보는 그만의 독특한 시각을 전했던 『모든 게 다 우울한 밤에』, 폭력에 완전히 노출된 인간의 공포를 그린 『흙속의 아이』, 절대 악이 짜놓은 거미줄 같은 운명에 빠진 천재 소매치기 이야기 『쓰리』등,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한 ‘악’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 인간의 내면을 파괴하기도 하고, 그의 운명을 쥐고 흔들기도 하며, 사회 전체를 두려움과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악과 가면의 룰』에서는 좀더 근본적인 ‘악’에 대해 이야기한다. 악으로부터 짓밟힐 운명에 처한 자신의 사랑과 행복을 지키고, 계속해서 반복될 악을 제거하기 위해 또 다른 악을 행해야 하는 주인공 구키 후미히로를 통해 ‘왜 살아야 하는가’ 혹은 ‘왜 죽여야만 하는가’ 하는 근원적인 물음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또한 처음으로 역사와 전쟁을 작품에 도입해서 긴 시간축을 토대로, 시공간을 아우르며 반복되는 거대하고도 강력한 ‘악’을 더욱 두드러지게 표현해낸 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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