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기 추락사건』은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집으로 5편의 연작소설 형식을 엮은 것이다. 영원고등학교 2학년인 주인공들은 가기 다른 성장통을 앓으며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낸다. 성희롱, 체벌, 도벽, 자퇴와 같은 문제를 드러내면서 아이들이 이러한 장애들을 건강하게 극복하는 모습을 담았다. 어른들이 흔히 날라리, 범생이, 자퇴생 등 한마디로 규정하기 일쑤였던 아이들의 감춰진 사정과 뜻밖의 면모와 만날 수 있다. 작가는 냉소와 감상에 빠지지 않으면서 작지만 분명한 감동을 준다. 우리 청소년들의 일상과 고민을 공감하고, 그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