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형식으로 쓴 “탄천의 시”
한동화 시인, 시집 『숯내에서 쓴 여름날의 편지』 출간
시인 한동화(본명 한택수) 씨가 세 번째 개인시집 『숯내에서 쓴 여름날의 편지』를 출간했다. 지난해 동시집 『머리가 해만큼 커졌어요』를 펴낸 지 1년만에 나온 신간 시집이다. 10행 안팎의 짧은 시 72편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작품 전체가 한 편의 편지이다. 헌사 포함 73편의 시가 한 편으로 이루어진, 10행 안팎의, 편지 형식의 시이다. 낮은 톤으로, 그리고 경어체(敬語體)로 말하는 이 편지들은 그러나 서정의 간지러운 곳을 건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