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빠르게, 더욱 숨 막히게 옥죄어오는
본격적인 전쟁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아이 엠 넘버 포』는 『해리포터 시리즈』 처럼 마법이 보여주는 환상이나『트와일라잇 시리즈』 처럼 매혹적인 남자주인공과의 러브스토리에 치중하지 않는 특별한 판타지소설이다. 아주 특수한 상황에 있는 주인공의 복잡한 심리 상태를 섬세하지만 간결한 문체로 묘사하여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주인공에게 더욱 깊이 몰입하게 하는 소설이다.
스페인 피코스 데 유로파 산맥에 위치한 산타 마리아 수녀원 내, 고아원에서 살고 있는 소녀 마리나는 열여덟 살 생일을 기다리고 있다. 열여덟이 되면 이곳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넘버 세븐이다. 계속해서 장소를 바꿔 숨어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보호해야 할 세판이 주어진 현실을 부정하며 수녀원에 몸을 담는 바람에 10년째 이곳에 갇혀 있다. 한편 대서양을 건너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으로 존 스미스, 샘 구드, 넘버 식스는 모가도어뿐 아니라 FBI의 추적 또한 받고 있다.
『아이 엠 넘버 포』 1편이 이들의 과거를 다루는 데 집중했다면, 2편은 이들의 본격적인 전쟁을 예고하며 더욱 빠르고 장대한 스토리를 선보인다. 특히 넘버 세븐이 머무는 한겨울의 스페인 산맥 속 수녀원의 황량함과 고립감, 넘버 포가 도망 다니는 미국 대륙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자연 경관이 맞물리며 둘의 시선이 교차 서술되고 있어, 극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