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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는 아니지만
글쓴이
구병모 저
출판사
자음과모음(이룸)
출판일
2011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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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구병모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편집자로 활동하였다. 2009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위저드 베이커리』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문장력과 매끄러운 전개, 흡인력 있는 줄거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늘의작가상, 김유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데뷔작 『위저드 베이커리』는 기존 청소년소설의 틀을 뒤흔드는, 현실로부터의 과감한 탈주를 선보이는 작품이었다. 청소년 소설=성장소설 이라는 도식을 흔들며, 빼어난 서사적 역량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미스터리와 호러, 판타지적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는 평을 받았다. 작품을 지배하는 섬뜩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유지시키면서도 이야기가 무겁게 얼어붙지 않도록 탄력을 불어넣는 작가의 촘촘한 문장 역시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의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였다.

구병모 작가는 한 인터넷 웹진에서 '곤충도감' 이라는 작품을 연재했다. 이름을 가리고 봐도 구병모 작가의 작품인지 알 수 있을 만큼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살아 있는 작품으로, 용서에 대한 것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2015년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오늘의작가상과 황순원신진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 『단 하나의 문장』 장편소설 『네 이웃의 식탁』, 『파과』, 『아가미』, 『한 스푼의 시간』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무섭고도 경이로워지는 일상과 현실
세상의 숨은 잔혹함을 읽어내는 독특한 상상력


작가 구병모의 첫 소설집. 2009년 등단 이후 2년간 각종 지면에 발표한 단편소설 5편과 신작 2편을 묶은 책이다. 『위저드 베이커리』, 『아가미』 등 작가의 전작에서도 확인한 바 있는 독특한 상상력과 매력적인 서사, 현실과 환상성을 절묘하게 배합해내는 작가 특유의 화법을 압축적으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비유가 금지된 도시 이야기 「마치 ……같은 이야기」, 만취하여 정신을 잃고 깨어보니 땅 속 주물에 갇혀 있는 남자 이야기 「타자의 탄생」, 말 한번 잘못했다 살해당하는 유치원 교사 이야기 「고의는 아니지만」, 살아 있는 사람을 뜯어 먹는 새떼 이야기 「조장기」, 아이의 칭얼거림을 참지 못해 아이를 세탁기에 집어넣는 여자 이야기 「어떤 자장가」, 감정을 느끼는 세포가 꿰매어진 소년 이야기 「재봉틀 여인」, 성욕을 느끼는 순간 몸속에서 곤충이 튀어나오는 남자 이야기 「곤충도감」.

현실 밖의 세계, 즉 비현실로의 도피가 아닌 현실 한가운데에서 환상성을 끌어내는 데 남다른 통찰과 감각을 가지고 있는 구병모 작가는 이 7편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와 인간의 폭력성과 잔혹함, 평범해 보이는 일상이 내포하고 있는 공포와 경이를 차분하고 세밀한 문체로 풀어낸다. 참담하지만 웃기고 잔혹하지만 경이롭고 섬뜩하지만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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