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천사」 시리즈는 기존 판타지 로맨스 장르와 기본적 포맷을 함께하며 장르적 재미를 주지만 또 여느 판타지 로맨스 장르와 독특한 차별성을 띠고 있기도 하다. 바로 판타지 로맨스라는 기본적 뼈대 하에 시리즈마다 다양한 장르들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 추락천사 다니엘과 인간 루스의 숨겨진 운명을 밝혀내는 1편이 미스터리적 요소를 많이 띠고 있다면, 2편은 주무대인 천사들의 예비학교 쇼어라인을 통해 환상소설로서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으며, 3편에서는 자신의 전생을 하나하나 되짚어가는 루스와 역사적 사건들을 엮어 팩션적 재미까지 준다.
시리즈 1편에서 운명의 사랑 다니엘을 만나는 17세가 될 때마다 가혹한 죽음을 맞는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된 루스는 2편에서 이 저주를 풀 수 있는 비밀의 열쇠를 쥐게 되고, 3편 《열정의 천사》에 이르러 마침내 자신의 힘으로 문제의 핵심에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