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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시집보내기
글쓴이
사쿠노 쓰키네 저/김소영 역
출판사
서울문화사
출판일
2011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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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엄마 요코와 단둘이 살아가던 딸 쓰키가 등장한다. 어느 날, 밤늦게 술에 취해 인사불성 되어 돌아온 엄마 요코가, 딸 쓰키 앞에 어떤 남자를 데리고 왔다. 일명 스테오(누가 버린 남자)라 불리는 사람. 가만 보니 스테오의 행색은 참으로 대단하다. 반짝이는 싸구려 빨간 셔츠, 찐하게 생긴 얼굴, 새카맣고 숱 많은 눈썹에 성냥 세 개는 가뿐히 올라갈 것 같은 긴 속눈썹, 무엇보다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엘비스 프레슬리 헤어스타일이라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다. 다음 날 아침, 쓰키는 스테오에게 돌아가 달라는 차가운 말을 건네지만 엄마는 되려 스테오의 편을 들며 ‘오늘부터 같이 살기로 했어’라고 충격적인 소리를 한다.

두고 보니,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스테오.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엄마를 향한 진실한 그의 모습을 보면서 쓰키는 점점 그를 엄마의 남자로 인정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행복은 잠시였던 걸까? 누구보다 엄마와 가까웠던 쓰키가 절대 알아차리지 못했던 진실이 숨겨져 있다. 사랑을 이어나가기 위한 요코와 스테오, 그리고 지켜보는 쓰키. 그리고 오래전부터 한 가족처럼 요코와 쓰키에게 힘이 되어 주던 사쿠 할머니. 예상치 못했던 엔딩이지만 분명 희망이 엿보인다. 삶의 소박한 기쁨과 사소한 행복에 눈을 돌리는 것을 좋아하고 일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하며 감각적인 작품을 쓰는 작가 사쿠노 쓰키네의 역량이 눈에 띄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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