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이 사랑의 도피행을 떠나지 않을래?」 여름방학.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 나는 남장 집사 소녀 코노에 스바루에게 그런 말을 들었─ 어이, 잠깐만! 하고 외치려던 나는 바로 의식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린 내 눈 앞에는 스바루의 주인이자 부잣집 아가씨·카나데가 유카타로 몸을 감싼 채 서 있었다. 아무래도 나는 이 녀석의 지시로 스바루에게 납치를 당한 것 같았다. 게다가 카나데의 말에 따르면, 이 온천 여관에는 『사랑의 도피행』이라는 명목으로 왔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진짜냐…… 학원 집사 러브코미디, 바다와 온천과 축제로 가득 차 있는 제 4탄! 흔들리는 마음과 마음은 한여름의 환상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