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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
글쓴이
렌죠 미키히코 저
출판사
폴라북스
출판일
2011년 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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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렌죠 미키히코

‘장르적 재미’와 ‘문학적 예술성’으로 독자들로부터는 탄성을 자아내고, 동시대 작가들에게는 경외에 찬 질시를 받은 천재 작가. 1948년 아이치 현에서 태어나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했다. 대학교 재학 중에 『변조 2인극』으로 겐에이죠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1981년 『두 번의 동반자살』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1984년 『달맞이꽃 야정』으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에 『러브레터(戀文)』로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1996년 『음울한 코미디』, 『나라는 이름의 변주곡』, 『장식 불』, 『지는 해의 문』, 『미의 신들의 반란』 등을 발표했다. 2013년 타계했다.

렌조 미키히코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진 이사카 고타로는 『백광』을 두고 “충격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더할 나위 없는 렌조 미키히코표 미스터리의 걸작”이라는 극찬을 보내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각 장마다 화자가 바뀌며 고백하는 형태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때마다 사건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되는데, 고백이 끝날 때마다 독자들로부터 ‘뭐, 정말 그랬던 거야?’라는 비명이 절로 터져 나오게 만드는 충격적일 정도로 놀라운 반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렇다, 『백광』은 『은하영웅전설』의 작가 다나카 요시키가 “이런 작가가 있는데 어떻게 미스터리를 쓸 수 있겠는가!”라며 경탄을 금치 못했던 그 렌조 미키히코의 마스터피스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대담한 설정과 서정성 넘치는 문체로 나오키 상, 시바타 렌자부로 상,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을 휩쓴 렌조 미키히코. 그의 장편소설이다. 무고한 어린 소녀의 죽음을 불러온 등장인물들의 내면에 감춰진 어두운 일면을 독백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섬세한 심리 묘사와 상상을 초월하는 대담한 설정, 그리고 서정성 넘치는 문체까지 렌조 미키히코 문학세계의 진수를 보여준다. 『백광』은 흡입력 강한 치밀한 서술트릭을 구사하면서도 문학적 품위와 격조를 잃지 않고 차원 높게 보여주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이제 오락성과 문학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렌조 미스터리’의 세계가 펼쳐진다.

치매 증세의 시아버지를 모시는 성실한 가정주부 사토코의 집 안마당에서 네 살 난 조카딸의 사체가 발견된다. 그리고 그녀를 비롯한 일곱 명의 등장인물이 번갈아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면서 숨겨져 있던 내밀한 진실들이 하나둘 밝혀진다.

등장인물들이 각자 마음속 깊은 곳을 자기만의 진실을 주장하는 방식으로 드러내는 만큼, 그것을 바탕으로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하게 하는 이들의 고백은 그저 작가의 트릭을 보여주는 환기장치일 뿐이다. 그리고 이런 반전의 의외성은 고백이라는 충격적인 토로 행위를 통해 또 다른 사람의 고백으로 이어지며, 반전의 충격은 심화된다. 바로 진실게임이라는 고백의 형식을 빌린 ‘서술敍述 트릭’을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짜내려간 ‘렌조 미스터리’의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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