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보기 드문 유감스러운 남자
모델 같은 외모, 우수에 찬 눈빛, 완벽한 일 처리로 직장 상사에게는 신임을 얻고, 여자 직원들에게는 연일 추파 세례를 받는 올 해 서른 된 남자, 세키네 케이치로.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어 보이는 그에게도 고민이라는 것이 찾아온다. 삼십 줄에 접어들어 돌이켜 본 자신의 인생은, 한 마디로 수동적인 인생으로 학교 생활도, 진로도, 연애도, 심지어는 첫 경험 마저도 자신의 의지는 담겨 있지 않는 채 남이 시키는 대로만 살아온 시시한 인생이었음을 깨달은 것이다. 이에 세키네 씨는 재미없는 자신의 인생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취미생활의 첫 걸음으로 가장 만만하게 보이는 ‘뜨개질’을 시작하게 되는데!?
수예용품점 ‘키사라기네’에서 한 올 한 올 풀어져가는 세키네 씨의 겹겹이 쌓여져 있는 마음과 진정한 사랑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