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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궤도 2
글쓴이
배명훈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1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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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배명훈

공식 계정사락
1978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 ‘대학문학상’을 받았고 2005년 「스마트D」로 SF 공모전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환상문학웹진 [거울]을 통해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3인 공동 창작집 『누군가를 만났어』를 비롯해 『판타스틱』 등에 단편을 수록한 바 있다. 2010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주류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가로 평가받으며 한국문학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한민국의 젊은 작가들 가운데 가장 행보가 주목되는 작가로서, 연작소설 『타워』는 그의 첫 소설집이다. 2010년에는 『안녕, 인공존재!』를 펴냈다. 『총통각하』(2012), 『예술과 중력 가속도』, 장편소설 『신의 궤도』(2011), 『은닉』(2012), 『맛집폭격』 『첫숨』 『고고심령학자』, 『빙글빙글 우주군』, SF동화 『끼익끼익의 아주 중대한 임무』(2011), 중편소설 『가마틀 스타일』 『청혼』, 단편 단행본 「춤추는 사신」, 「푸른파 피망」, 에세이 『SF 작가입니다』 등을 출간했다. 여러 앤솔러지에 참여하였는데,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에 「수요 곡선의 수호자」를 수록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009년 연작소설집 『타워』를 선보이며‘혜성같이’ 등장한 배명훈의 장편소설이다. 작가가 보여주는 기발한 상상력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문체는 발랄하고 흡입력 있으며,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품 사이사이에는 인간 존재에 대한 진지한 물음들이 (유머러스하게) 던져지고, 인간에 대한 따뜻한 연민을 숨기지 않는다.

배명훈이 창조해낸 이 근미래 우주 개척사, 행성 전쟁사, 그 속에서 서로 다른 의지로 부딪히는 인간들의 드라마는, 거대한 스케일 속에서도 섬세함과 정교함을 잃지 않고 있어 우리를 놀라게 한다. 하지만 이 흥미롭고도 환상적인 이야기의 구조물 안에 배명훈만의 독특한 ‘신학’과 ‘존재론’과 ‘욕망의 이론’의 밑그림 또한 숨겨져 있음을 발견하게 될 때 우리는 다시 한번 더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인공위성 재벌의 서녀인 은경은 배다른 언니인 경라에게 늘 미움받으면서도 꿋꿋하게 생활하려 노력한다. 한국을 떠나 러시아에서 비행예술과 궤도비행까지 배우며 점차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깨달아가는 은경. 하지만 어머니를 힘들게 하고 결국 죽음으로까지 몰아간 아빠에 대한 미움은 끝내 가시지 않는다. 타국에서도 힘든 생활을 이어가던 은경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코스모마피아’ 바클라바에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그는 은경의 아빠인 킴에 대해서는 증오를 품고 있지만, 유일하게 은경의 처지를 이해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이를 눈치챈 경라 언니는 은경을 제거할 술책을 꾸미고, 꼼짝없이 말려든 은경은 바클라바도 잃고 아빠를 죽이려 했다는 누명까지 쓰게 된다. 은경의 결백을 아는 아빠는 그녀의 누명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은경은 겨우 사형만 면한 채 냉동되어 아주 먼 미래에서나 다시 깨어나야 하는 신세가 된다.

약 십오만 년 뒤, 아빠가 창조한 휴양행성 나니예에서 다시 눈을 뜨게 된 은경. 영문도 모른 채 미래에 던져진 그녀의 앞에는 지구에서 아빠에게 선물받았던 빨간색 삼엽기가 우뚝 서 있다. 아빠가 만든 이 역겨운 낙원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방법은 요원하기만 하다. 게다가 나니예를 탈출할 수 있는 열쇠를 쥐고 있는 이는 분명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바클라바가 아닌가! 낯설지만 아름다운 행성 나니예에서 은경은 과연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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