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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
글쓴이
홍지수 저
출판사
북앤피플
출판일
2017년 10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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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홍지수

1965년 여섯 자매 가운데 셋째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컬럼비아대학교 국제학대학원,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KBS 뉴스 앵커, 미국 매사추세츠주 주정부 통신에너지국 애널리스트/차장, 리인터내셔널 무역투자연구원 이사를 지냈다. 조직 생활을 청산한 2009년 이후로 지금까지 『월든/시민불복종』, 『미국의 봉쇄정책』,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 『히든 포텐셜』 등 50여 권의 책을 옮겼고, 지은 책으로 『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가 있다. 옮긴 책 『죽는 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으로 37회 한국 과학기술도서상 최우수 번역상을 받았다. 환갑이 코앞인데 ‘내 인생의 화려한 봄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착각에 빠져 살고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트럼프는 미국 사회에 만연한 “정치적 정도(Political Correctness, PC)”라는 문화적 병리현상 때문에 당선되었다

2016년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한국과 미국 두 나라를 뜨겁게 달군 두 글자가 있다. 바로 “PC”다. 한국은 태블릿 PC로 나라가 발칵 뒤집혔고 미국은 PC에 힘입어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물론 표기는 같으나 뜻은 전혀 다르다. 전자의 PC는 개인용 컴퓨터(personal computer)이고 후자의 PC는 정치적 정도(政治的 正道, Political Correctness, 이하 PC)라는 문화적 병리현상이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PC가 만연한 언론계, 학계, 연예계, 재계가 똘똘 뭉쳐 트럼프에 맞섰고, 정치계에서도 민주당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공화당 진영 내에서도 기득권세력은 “트럼프만은 절대로 안 돼(Never Trump)”라는 정서가 팽배했다. 대표적인 우익 성향 시사 잡지 [내셔널 리뷰(National Review)]는 “반(反) 트럼프(Against Trump)”라는 특집호까지 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류언론은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는 건 따 놓은 당상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트럼프 당선이라는 청천벽력이 떨어지자 세계 주류언론은 유색인종, 성소수자, 무슬림, 유대인, 여성, 이민자 등 온갖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는 긁어모아서 모조리 혐오하는 인종 말단이 대통령이 됐다고 호들갑 떨었고, 천박하고 격조 없기 이를 데 없는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뽑은 미국인들은 상스럽고 무식한 인간들이 틀림없다며 혀를 끌끌 찼다.

지금도 여전히 세계 각국의 영향력 있는 언론들은 히틀러의 콧수염을 기른 트럼프의 얼굴, 독일 나치 식 경례를 하는 트럼프의 모습, KKK단의 흰 고깔모양 두건을 쓴 트럼프의 모습을 표지에 싣고 트럼프는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의 자녀들은 거의 모두 유대인과 결혼했고 큰 딸 이방카는 유대교로 개종까지 했다. 2008년과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두 번 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 버락 오바마를 백악관에 입성시키는 데 기여한 러스트 벨트(rust belt) 지역의 백인들은 이번에는 트럼프를 선택했다. 이들이 8년 만에 갑자기 인종차별주의자로 돌변해 트럼프를 찍었을까?

《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일등공신”인 PC의 유래, PC가 미국의 학계, 언론계, 문화계, 정치계에 얼마나 만연해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 소개하고 있으며 트럼프 당선에 지대한 공헌을 한 두 거물 정치인, 힐러리 로덤 클린턴과 버락 후세인 오바마의 발자취를 간략하게 되짚어 보고 있다. 또한 미국과 더불어 서구문명의 또 다른 한 축인 유럽에도 PC가 얼마나 팽배해있는지 네덜란드, 덴마크, 영국, 스웨덴의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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