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원작 《빨강머리 앤》을 오마주하다! 우리의 유년 시절을 함께 했던 빨강머리 앤이 지금 이 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을까? 이 책은 원작 속 꿈 많고 사랑스러운 소녀를 현실로 끌어와 달콤하고 살벌한 세상살이를 이야기한다. 만남조차 쉽지 않은 연애, 쌓을수록 손해인 스펙은 열정, 학문이 아닌 취업률을 자랑하는 대학, 내 가족에게 느끼는 연민, 그리고 꿈 없는 자신을 향한 위로까지. 이 책은 인생의 모든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 강하고 성숙한 어른이 되고 싶지만 아직은 나약한 아이로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혹은 꿈 많고 순수한 아이로 남고 싶지만 이미 현실과 타협한 어른이 되어버린 모두의 이야기를 말이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모습의 어른으로 성장했을까? 그리고 이 시대는 우리 마음에 드는가? 빨강머리N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대신 속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위로의 말 한마디 없는데 이상하게 위로가 된다. 보고 있으면 재밌는데 보고 나선 눈물이 난다. 작가는 《빨강머리N》을 MSG 같은 책이라고 소개했고, 작가의 말대로 이 책 속에는 인생의 모든 맛이 담겨있다. 네이버, 다음, 페이스북을 뒤흔든 화제작! 출간 전부터 “언제 출간돼요?” 문의가 쇄도했던 이 책을 통해, 우리들의 빨강머리를 통해 이 시대를 이야기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