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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미술관
글쓴이
이유리 저
출판사
아트북스
출판일
2011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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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유리

미술 교과서와 신문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들을 발견하면 오려 모으던 아이였다.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다가 런던의 많은 미술관과 갤러리를 원 없이 누볐고, 그 결과 영어 실력 대신 나만의 미술 이야기를 한가득 품고 돌아왔다. 『한겨레』 『오마이뉴스』 등에 미술 칼럼을 연재했으며 여성의 시선으로 본 예술사, 을의 편에 선 예술가 등을 주제로 인문학 강의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글쓰기와 강의를 통해, 그림이 펼쳐 보이는 세계를 더 많은 이와 나누고 싶다. 지은 책으로 『왜 유명한 거야, 이 그림?』 『나는 그림을 보며 어른이 되었다』 『기울어진 미술관』 『캔버스를 찢고 나온 여자들』 『화가의 마지막 그림』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미술은 인간을 투영하는 거울이 된다
우리 안에 검은 모습을 드러내는 작품들


'흑'이 있으면 '백'이 있고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다. 이 당연한 진리를 우리는 쉽게 잊곤한다. 특히 예술작품을 바라볼 때 그렇다. 예술의 다양한 분야 가운데서도 미술은 그 이름에도 아름다울 미(美)가 들어있듯이 언제나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고상하길 기대한다. 그러나 태초부터 지금까지 우리 주위에 '악(惡)'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적은 없다. 특히 우리 안에는 더더욱 그렇다.

이 책은 그 점에 주목한다. 어쩌면 우리에겐 '선(善)'보단 '악(惡)'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질투·자학·자살·공포·잔인함·죄의식·폭력·편견·위선·탐욕 등등의 어두운 감정들 말이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모습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린 이런 감정들을 감추며 통제하라고 배운다. 주위를 배려하고 선하게 행동하며 슬픔을 감추라고 말이다.

이런 면에서 화가들은 일반인들보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그들의 작품에선 우리가 억누르라고 배웠던 감정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남편에게 배신당해 자살하고 싶은 마음을 피로 얼룩진 그림에 담아낸 프리다 칼로, 사회지도층의 위선을 폭로한 게오르게 그로츠 등의 그림을 확인할 수 있다.

『검은 미술관』의 1부는 우리 개개인의 추한 모습을 투영한 미술작품들을 살펴본다. 2부에서는 인간이 만들어낸 추한 사회제도와 감추고픈 역사들을 숨김없이 까발리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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