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별 대표그림을 통한 서양미술사의 이해, 쉽고 간결한 문체로 쓴 미술의 역사
명화를 찬찬히 살펴보면 많은 이야기가 보인다. 서양미술사에는 양식별로 대표적인 그림들이 등장한다.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그 그림들을 한자리에 놓고 보면 그것이 곧 서양미술사가 된다. 한 시대는 이전 시대와 그 다음 시대까지 서로 연결되면서도 돌연 천재적인 화가에 의해 남다른 미술이 제시된다. 비난과 조롱에 시달리던 이 낯선 그림은 오늘날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된 경우가 많다. 파격이 심하고, 기존의 관념을 뒤엎을수록 미술사를 다시 쓰게 한 작품으로 추앙되기도 한다.
이 책은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구미술에서 새로운 미술 형식을 제시하며 등장했던 명화 56점을 통해 서양미술을 소개하는 미술교양서이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대표적인 그림도 들어있고 처음 들어보는 화가의 작품도 보인다. 저자가 안내하는 대로 양식사별로 그림들을 읽어 가면 저절로 서양회화사의 전체가 그려진다. 저자는 그림 속의 세세한 표현과 그림이 담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 그림을 그린 화가의 삶과 개성, 그림이 나오게 된 시대적인 배경과 사조, 그림이 등장했을 때의 평가 등을 자세히 소개해서 입체적으로 그림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엄마가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면서 아이에게 조곤조곤 이야기를 해주는 것처럼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