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한 대학원생부터 은퇴한 원로 학자까지, 여성지리학자가 뭉쳐 공개하는 ‘지리 선생님이 숨겨 둔 비장의 여행지’ 목록. 인문 과목을 담당하는 어느 학자 한 사람과 꼭 한번 해외 여행을 가야 한다면 누가 가장 인기가 있을까? 단언컨대 가장 많은 표를 얻을 사람은 지리학자다. 감상 이전에 그들의 관심사는 지형의 이치를 탐구하는 학문이기에, 남들이 풍경에 감탄하고 있을 때 그들은 분석을 하기 때문이다. 한국여성지리학자회 주관 하에 기획된 이 책의 참여자는 모두 41명, 학회의 요청에 지리학자들은 아껴 두었던 ‘비장의 여행지 목록’을 통 크게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