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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
글쓴이
양광모 저
출판사
푸른길
출판일
2017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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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양광모

시인. 경희대 국문과 졸업,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삶의 정서를 일상의 언어로 노래하고 있다. SBS, KBS, MBC, JTBC, YTN, CBS, TBS, TV조선, 한겨레, 경향신문,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국일보, 세계일보, 서울신문 및 다수의 언론방송에 시가 소개되었으며 양하영, 허만성, 윤기환(소리새), 이연학, 전지학, 이성하, 안율 등 여러 가수들에 의해 시가 노래로 만들어졌다. 2024년 수능시험 필적확인문구로 「가장 넓은 길」 시에 나오는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문장이 인용되었다.

『한 번은 詩처럼 살아야 한다』, 『꽃멍』을 포함해 스물한 권의 신작 시집과 대표시 선집 『양광모 대표시 101: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 치유 시집 『눈물 흘려도 돼』, 인생 시집 『푸르른 날엔 푸르게 살고 흐린 날엔 힘껏 산다』, 필사 시집 『가슴에 강물처럼 흐르는 것들이 있다』 등 다수의 시선집을 출간하였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감성을 적시는 아포리즘 시인 양광모의 첫 시 선집

여덟 권의 시집을 세상에 선보인 양광모 시인이 이번에는 시 선집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로 돌아왔다. 그동안 독자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시들을 뽑아 엮어낸 것이다. 그간 내온 시집들이 한 송이 한 송이 꽃이었다면 이번 선집은 가장 아름다운 시들을 한데 합쳐 시인이 선사하는 커다란 꽃다발이라 할 수 있다. 시인 또한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시들이라고 하니 눈여겨볼 만하다.
3장까지는 삶의 교훈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아포리즘 형식의 시들이 펼쳐진다. 아포리즘은 자칫하면 딱딱하게 다가올 수 있지만 시인이 여실히 들여다본 삶이 보드라운 시적 언어로 풀어져 있어 그의 시는 이내 우리 마음에 다습게 내려앉아 인생의 깨달음을 슬며시 안겨 준다.

살아가다 보면 아득히 무언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 헛헛한 마음에 친구를 만나지만 막상 더 외로워지기도 하고 그리움의 대상이나 실체를 알 수 없어 허덕이기도 한다. 시인은 "여름이면 흰 눈이 그립고 겨울이면 푸른 바다가 그립다"며 청아한 시 언어로 이에 공감하고,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조금이라도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리워하는 일일 게다”, “사람이 그리워야 사람이다”라며 인간의 본질적인 그리움이라는 막연한 철학적 삶의 문제를 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시집 뒤쪽에서는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인 사랑을 다룬 시들과 와온해변, 자작나무숲, 선운사 등 시인이 국내의 군데군데를 다니며 느낀 정취를 풀어낸 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인의 발자취가 남은 곳에서 이 시들을 읽는다면 더욱 마음에 와닿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듯싶다.

양 시인은 시인의 존재가 ‘시대에 무용한 광부와 같다는 느낌에 술잔을 거듭 비우기도 하지만’, ‘어디선가는 연탄불로 한 끼 식사를 준비하고 엄동설한의 방을 따듯하게 덥히는 사람들을 위해’ 시를 쓴다고 했다. 때마침 겨울이 오고 있는 중이다. 시인이 건네주는 포근하고 뜨듯한 시 ‘한 끼’ 음미하고 마음 든든히 이 계절을 잘 견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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