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생길 때마다 깨알같이 놀고 열심히 글을 쓰고, 자기 밥벌이도 하고 부양가족들 병원비도 버는 훌륭한 어른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 따뜻한 차, 고양이, 오래된 예쁜 물건을 좋아하고, 그 덕에 고양이 털과 잡동사니에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
▣ 출간작
라 발스 푸른 수염의 성을 나오다 뱀파이어와 키스를 런치박스 월야관매 일상다반사 샌드 하우스 아버지의 여자 고양이의 야수씨 外
책 소개
분야로맨스
"애완 고양이요?!"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야수씨와의 동거. 묘진의 야수씨 길들이기 시작!
묘진은 순간 코를 킁킁거리면서 냄새를 맡았다. 뭐라 말할 수 없이 시원한 듯하면서 코에 자기 정체성을 나타내듯 와 닿는 냄새는 희미하다가 점점 짙어지기 시작했다. 그 기묘한 냄새에 묘진의 감각들은 평소보다 더 민감해졌다. 묘진이 코를 킁킁대고 있을 때, 어디선가 그르렁하는 야생 동물의 숨소리가 들렸다. 묘진이 긴장해서 멈춰 섰지만 윤재는 그 존재와 익숙한지 방 안 어두운 곳을 향해 말을 걸었다. “회장님, 이쪽은 앞으로 같이 지낼 김묘진 씨입니다. 아무래도 혼자 계시면 좀 적적하고 심심하실 거 같아서 데려왔습니다.” 어둠 속 어딘가에 뭔가가 존재했다. 냄새를 맡아보았지만 뭔지 짐작도 되지 않았다. 인간의 냄새와 짐승의 냄새가 섞인 기이한 것이었다. “내 취향이 어떤지는 누구보다 잘 알 텐데? 왜 저런 젖비린내도 안 나는 어린 걸 데려왔대? 저걸 뭐에다가 써?” “고양이예요.” “고양이?” “회장님이 밤에 심심하시다면서 고양이라도 키워볼까라고 며칠 전에 말씀하신 거 기억 안 나세요?” 순간 그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냈다. “그래서 진짜 고양이를 데려왔다?” “유쾌하고 활달한 고양이 아가씨가 회장님을 절대 심심하지 않게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