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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만 조금 뺐을 뿐인데
글쓴이
우치다 타츠루 저
출판사
오아시스
출판일
2017년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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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우치다 타츠루

‘거리의 사상가’로 불리는 일본의 철학 연구가, 윤리학자, 무도가. 도쿄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에마뉘엘 레비나스를 발견해 평생의 스승으로 삼고 프랑스 문학과 사상을 공부했다. 도쿄도립대를 거쳐 고베여학원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가 2011년 퇴직하고 명예교수가 되었고 현재는 교토 세이카대학의 객원교수로 있다. 글을 통해 70년대 학생운동 참가자들이나 좌익 진영의 허위의식을 비판해 스스로를 ‘업계 내에서 신보수주의자로 분류되는 것 같다’고 하지만 헌법 9조 개정에 반대하고 아베 내각을 ‘독재’라는 강한 표현으로 비판하고 있고, 공산당 기관지와의 인터뷰에서 ‘마르크스의 가르침의 가장 본질적인 대목, 즉 사물의 근저에 있는 것을 파악한다는 의미에서 래디컬한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하는 등 진영의 논리를 넘어선 리버럴한 윤리학자의 면모가 강하다. 『우치다 타츠루의 연구실』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까지 공저와 번역을 포함해 100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2011년 그간의 저술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놀랍고, 재미있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을 모토로 삼은 이타미 주조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망설임의 윤리학』 『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 『어른이 된다는 것』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사가판 유대문화론』(고바야시 히데오상 수상) 『하류 지향』 등이 있고 정신적 스승인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곤란한 자유』 『초월, 외상, 신곡-존재론을 넘어서』 『폭력과 영성』 『모리스 블랑쇼』 등을 번역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어깨에 힘을 빼자 다른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금 일본에서 가장 신뢰받는 철학자 우치다 타츠루
그가 매핑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몸과 일상에 관한 인문에세이

일본의 대표 지성이라 불리는 우치다 타츠루. 그는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한편, 무도와 철학을 위한 배움터를 열어 문무를 함께 단련하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그동안 일본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일에 집중하던 저자가 이번에는 시선의 위치를 낮춰 우리의 일상과 몸을 바짝 들여다본다. 그렇다고 유행하는 신변잡기식 힐링에세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그는 ‘지금 · 여기 · 나’를 깊이 들여다보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그곳으로부터 멀어져 상공에 위치한 ‘새의 눈’으로 바라보는 일상을 풀어놓는다. 지금의 우리는 성공 모델에 대한 환상으로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다며, 무조건 참으면서 사는 동안 ‘꼰대’가 될 뿐이라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유연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치다 타츠루의 방안은 이렇다. 우선 어깨에 힘을 조금 뺀다. 등을 빳빳하게 펴고 몸의 센서를 켜서 신체 감수성을 높인다. 불쾌한 인간관계를 피하고 예의와 매뉴얼로 자신을 지킨다. 이렇듯 별것 아닌 일로 행복해지는 것은 하나의 능력이라는 저자는 성장과 비교에만 에너지를 쓰기보다 주의를 자신에게 돌려 몸의 소리를 듣자고 제안한다. 지금 일본에서 가장 신뢰받는 철학자의 힘빼기 인생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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