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놀이는 민속극으로, 한국의 전통 연희 중에서 아마도 가장 연극적인 장르라고 하겠다. 지역적으로도 전국에 걸쳐 폭넓게 분포되어 있어서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연극이다. 많은 민속극이 그러하듯이 그 기원이나 역사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거의 없으며 공연의 채록 시작도 20세기 이후에야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서구의 코메디아 델 아르떼와 같이 공연 자체에 많은 즉흥성을 내포하고 있어서, 정확한 고정텍스트의 확정도 사실상 어렵다. 그러나 아크로바틱한 극장적 곡예와 당시의 삶을 포괄하는 문학성으로, 오늘날 가장 사랑받는 한국의 전통 연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