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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의 강
글쓴이
은희경 외 3명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1996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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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은희경

1959년 전북 고창에서 출생했고 전주여고를 거쳐 숙명여대 국문과와 연세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출판사와 잡지사에서 근무하였다.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고독과 내면적 상처에 관심을 쏟는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하여 젊은 작가군의 선두 주자가 되었다. 등단 3년만인 1998년에 『아내의 상자』로 제22회 이상문학상 수상하면서 소설가로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한국문학번역원 비상임이사(제4대, 임기3년), 문화관광부 한국문학예술위원회 문학위원회 상임위원, 미국 워싱턴대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30대 중반의 어느 날, `이렇게 살다 내 인생 끝나고 말지` 하는 생각에 노트북 컴퓨터 하나 달랑 챙겨 들고 지방에 내려가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은희경의 인생을 바꿨다.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이중주』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나 알아주는 사람이 별로 없자, 산사에 틀어박혀 두 달 만에 『새의 선물』을 썼다. 이 작품이 제1회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하면서 필명을 날리게 되었다. 한 해에 신춘문예 당선과 문학상 수상을 동시에 한 작가는 1979년 이문열, 1987년 장정일 이후 처음이었다. 또한 1997년에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로 제10회 동서문학상을, 1998년에 단편소설 『아내의 상자』로 제22회 이상문학상을 수상, 2000년에 단편소설 『내가 살았던 집』으로 제26회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은희경은 등단한 다음 해부터 2년 동안 엄청난 양의 작품을 소화해냈다. 해마다 2000매 이상을 썼을 것으로 추측된다. 은희경 소설은 무엇보다 ''잘 읽힌다''는 것과 무척 ''재미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 뒤에는 단순한 유머가 아닌 진한 페이소스를 숨기고 있다. 은희경 소설의 매력은 소설의 서사 진행 과정중 독자들 옆구리를 치듯 불쑥 생에 대한 단상을 날리는 데 있다.

그녀의 소설을 흔히 사랑소설 혹은 연애소설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은희경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의 상투성'', 그로 인해 초래되는 진정한 인간적 소통의 단절"이라고 한다. 그녀를 따라 다니는 또 하나의 평은 ''냉소적''이라는 것이다. 그녀는 사랑이나 인간에 대해 환상을 깨고 싶어한다. 그녀에 의하면 ''사랑의 가장 커다란 병균은 사랑에 대한 환상''이다. 그녀는 사랑에 관한 이 치명적인 환상을 없애기 위해 사랑을 상대로 위악적인 실험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인『마이너리그』는 58년 개띠 동창생 네 친구의 얽히고 설킨 25년 여 인생을 추적하면서 '마이너리그'란 상징어로 한국사회의 '비주류', 그러나 실제로는 대다수 보통 사람들이 해당될 수밖에 없는 '2류인생'의 흔들리는 역정을 경쾌한 터치로 그려낸 소설이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갖가지 허위의식, 즉 패거리주의 학벌주의 지역연고주의 남성우월주의 등을 마음껏 비웃고 조롱하는 가운데, 주인공들의 마이너 인생을 애증으로 포옹한다. 작가는 권두의 '작가의 말'에서 "내게 주어진 여성이라는 사회적 상황은 한때 나로 하여금 남성성에 대한 신랄함을 갖게 했다. 이제 나를 세상의 남성과 화해하게 만든 것은 삶의 마이너리티 안에서의 동료애가 아닌가 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불완전한 도중(道中)에 있다"라고 말한다.

저서로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 『상속』,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중국식 룰렛』, 장편소설 『새의 선물』, 『마이너리그』, 『그것은 꿈이었을까』, 『비밀과 거짓말』,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태연한 인생』, 『소년을 위로해줘』, 『빛의 과거』가 있다. 문학동네소설상, 동서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서른 살, 환상과 환멸의 위험한 시간대를 유영한다! 은희경 김소진 전경린 성석제 양순석 이병천 차현숙 박상우 윤효. 젊은 작가 9인의 서른 살 테마 소설집. 여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9명의 젊은 작가들이 치열하게 통과해온 서른 살의 상처와 욕망과 꿈을 조명하는 신작을 우리 앞에 풀어놓는다. 격렬하면서도 섬세하고 절박하면서도 내밀한 이들 작가의 언어를 통해 서른 살은 허무와 상실의 외피를 벗고 그 눈부신 속살을 열어보인다.

저자소개

김소진 1963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났다. 1982년 서울대학교 인문대에 입학하고, 2학년 때 영문과를 선택한다. 대학 시절 집회와 시위에 열심히 참여했지만, 이후 황석영, 이문구, 박완서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소설 습작에 몰두했다. 한겨레신문사에서 5년간 기자로 활동한 바 있다. 1991년 「쥐잡기」가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한다. 1996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고, 계간 《한국문학》 편집위원으로 참여한다. 1997년 35살의 젊은 나이로 별세한다. 성석제 1995년『문학동네』에 단편소설「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소설집『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재미나는 인생』『내 인생의 마지막 4.5초』『조동관 약전』『호랑이를 봤다』『홀림』『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번쩍하는 황홀한 순간』『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참말로 좋은 날』『지금 행복해』『인간적이다』, 장편소설『왕을 찾아서』『아름다운 날들』『인간의 힘』『도망자 이치도』『위풍당당』『단 한 번의 연애』, 산문집『즐겁게 춤을 추다가』『소풍』『농담하는 카메라』『칼과 황홀』 등이 있다. 은희경 1959년 전라북도 고창에서 출생하여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 중편〈이중주〉가, 같은 해에 장편『새의 선물』이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새의 선물』『타인에게말 걸기』『상속』『비밀과 거짓말』『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소년을 위로해줘』등이 있다. 동서문학상(1997), 이상문학상(1998), 한국소설문학상(2000), 이산문학상(2006), 동인문학상(2007) 등을 수상했다. 전경린 경남 함안에서 태어났다.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염소를 모는 여자》 《바닷가 마지막 집》 《물의 정거장》, 장편소설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내 생애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황진이》 《엄마의 집》 《풀밭 위의 식사》, 산문집 《붉은 리본》 《나비》 등 다수가 있다. 한국일보문학상, 21세기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차현숙 1994년 「소설과 사상」 겨울호에 '또다른 날의 시작'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 창작집으로 등. 양순석 1954년 강원도 속초에서 태어났다. 강원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제1회 문예중앙 신인상에 중편 '오위류'가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 와 장편소설 이 있다. 이병천 소설가·전주MBC 편성제작국 PD.『전주한옥마을』의 글을 주도적으로 썼다. 소설가이며 오랜 동안 전주에 살면서 언론인 특유의 필력을 발휘해 한옥마을에 많은 애정을 갖고 글을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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