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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움큼의 엽서
글쓴이
라헐 판 코에이 저/박종대 역
출판사
한겨레틴틴
출판일
2011년 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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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청소년
1945년 8월 제2차세계대전이 끝났을 때, 서구 사회는 자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되돌아보며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몇 명이 죽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서방 연합국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최소한 4천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그 가운데서도 유대인 570만 명이 전쟁과 직접적인 상관없이 나치의 학살 수용소에서 죽임을 당했다. 오직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생각과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차별하고 죽이는 일은 인간 역사에서 그리 드문 것이 아니었지만 제2차세계대전 때만큼 조직적이고 악랄한 방식으로 한 민족을 깡그리 청소한 적은 없었다. 그것도 유사 이래 과학적 이성과 합리성이 가장 화려하게 꽃피었다고 자부하던 서구사회에서 말이다. 이 책은 우리들로 하여금 묻게 한다. 유대인 치하 유럽 사회를 묻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과연 우리 사회는 어떤 ‘광기’로부터 안전한지, ‘광기’를 자행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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