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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반복 - 문학동네시인선 051
글쓴이
이준규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7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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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
"시"로부터 가장 멀어짐으로써 "시"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
반복으로 새롭게 그려지는 기이한 시의 문법

생각하고, 말로 적시하고, 적기 전에 잠시 머뭇거리고, 다시 적고, 적는 것을 잠시 지연시키고, 다시 생각하고, 말로 또 그걸 적어보고, 적어놓은 글과 그 행동을 다시 말로 되받아내면서, 이준규는 자신이 써놓은 모든 것을 결국 시로 만들어버리는 기이한 문법을 선보인다. _조재룡(문학평론가)

기존 "시"의 모습에서 철저하게 벗어나 전혀 새로운 시의 문법을 보여주는 시인 이준규의 다섯번째 시집 『반복』이 출간되었다. 네번째 시집 『네모』와 한 주 상간으로 연이어 출간된 이번 시집은, 정직하고 그래서 강렬한 제목 아래 55편의 시를 담고 있다. 각 시편의 제목만 훑어보아도, 이번 시집의 성격을 짐작해볼 수 있다. 동일하거나 조금 변주된 비슷한 제목의 시들이 번호의 구분 없이 놓여 있는데, 하나의 단어가 어떤 실체를 온전히 담아낼 수 없음을 보여주었던 이준규의 시를 줄곧 따라 읽어온 독자들이라면 이러한 구성이 그리 낯설지 않을 것이다. 시인은 어쩌면 이번 시집에서 역시, 하나의 제목 아래 한 편의 시만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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