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여행’을 통해 만나는 국립공원의 진면목을 글과 사진에 담고 GPS로 측정한 지도와 각종 여행 정보를 더한 가이드북. 국립공원은 명산을 품은 곳이 많지만, 국립공원에 등산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나라가 인정한 ‘국립’공원이니만큼, 우리나라에서 손꼽을 만한 풍경과 깨끗한 자연 속을 천천히 거닐 수 있는 ‘수평의 산책길’들도 적지 않다. 『국립공원 걷기여행』은 전국 20개 국립공원에 있는 수많은 탐방로 중 걷기 편하면서 풍경이 아름다운 길을 골라 소개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지리산 국립공원의 지리산둘레길, 최근 전 구간이 개통된 북한산국립공원의 북한산 둘레길을 비롯해 수많은 명산들의 허리춤을 지나는 국립공원의 숲길들, 한려해상,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만나는 짜릿한 섬과 바다 풍경 등 국립공원의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길들을 담고 있다.
『국립공원 걷기여행』은 단순히 걷기코스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길의 이야기와 역사를 두루 살핀다. 가야산 해인사에서는 고려시대 판각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팔만대장경이, 경주의 남산에서는 수많은 신라의 문화유산이 말을 걸어온다. 멀리는 삼국시대부터 가까이는 조선시대까지, 뿌듯하고 때로는 가슴 뭉클한 우리의 역사가 그 길에 숨 쉰다. 별책부록에는 갈림길 사진과 자세한 설명이 담긴 안내도, 코스 상세지도 등 필요한 정보를 알차게 담았으며, 여행 때 간편하게 분리해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부록만 들고 나서도 길을 찾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