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는
사라져야 할 놈들이 보인다!!
평범한 대학생인 주인공 이탕은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 중 어떤 진상 손님과 시비가 붙어 무의식중에 망치를 휘둘렀다가 그를 죽이고 만다. 살인의 죄책감과 공포에 시달리던 이탕은 어느 날 자기가 죽인 이가 ‘죽어 마땅한 짓’을 저질러온 연쇄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그런 악성 종자를 판별해낼 수 있는 초자연적인 능력이 있음을 서서히 자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처단해나가는 슈퍼 히어로, 아니 다크 히어로 같은 존재가 되어가는데…
귀여운 그림체 뒤에 숨겨둔 살벌한 스토리텔링과 영화보다 더욱 다이내믹한 연출기법이 선사하는 오싹함. 이 아이러니한 어울림이 만들어낸 『살인자ㅇ난감』은 포털사이트에 처음 선보여질 때부터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그리고 이번 단행본에서는 연재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파워업을 통해 단행본만의 정체성을 확보하여 새로이 태어났다.
『살인자ㅇ난감』이 연재 당시부터 독자들에게 주목 받았던 이유는 네 컷 만화에 귀여운 그림체를 채택한 작품이면서 그 느낌과 연출이 하드코어했기 때문이다. 이 작품에서 살인 장면은 귀여운 그림체만 놓고 보면 전혀 잔혹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 과정의 섬뜩함은 오히려 절실하게 다가오게 된다. 치밀한 계산을 통해 얻어진 극한의 스토리텔링 및 만화적 연출력, 그리고 연재 때는 공개하지 않았던 여러 외전들을 책 곳곳에 담아 이 작품의 완성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작가의 노력에 박수가 절로 나올 것이다.
〈세트구성〉
『살인자ㅇ난감』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