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을 주 무대로 삼아 활동한 소비에트시대 후반의 대표적인 한글문학 극작가이자 소설가다. 이 책에는 한진 작가의 희곡 10편과 단편소설 19편, 그리고 기타 글 3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단행본 '한진희곡집'(알마아타, 사수싀출판사, 1988)에 실린 4편의 희곡과 「레닌기치」신문 및 종합작품집 '오늘의 빛'(알마아타, 사수싀출판사, 1990)에 발표된 12편의 단편소설 중 11편은 각각 그 단행본과 신문지면에 실린 원고를 원본으로 삼았다. 그 외 작품들은 한진 작가 유가족이 소장하고 있는 원고와 문서보관소에서 복사한 원고를 원본으로 삼았으며, 매 작품의 끝부분에는 출처를 밝혀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