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학이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여기의 스물두 가지 글은 대중적인 차원에서 한국학의 다양한 주제에 일정한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시도가 밑거름이 되어서 앞으로 한국학이 무엇인지를 규정하는 작업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21세기의 초입에서 한국학은 한국인 나아가 세계인이 향유하고 고민하는 학문이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한국학을 공부하다 보면, 과거에서 오늘날까지 한반도를 둘러싸고 진행되는 여러 가지 문화적 사건들이 지구사적 맥락 속에서 전개되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