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 때에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시간들이고, 돈 들여 큰 맘먹고 떠난 해외여행. 그 곳에서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은 단순한 유명문구가 아니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떠난 여행에 우리가 알지 못한 것들로 인해 보고 또 느낄 수 있을 '뻔'했던 것들을 놓치고 돌아온다면 얼마나 아쉬울까?
프랑스 문학을 전공한 저자는 유명관광지를 둘러보지 않았다. 곳곳의 낯선 장소들을 살피며 고흐와 모네, 밀레, 르누아르 등 세계미술사에도 나오는 유명 화가들의 고향과 이들의 작업공간인 아틀리에, 미술관을 찾아 떠난 것이다. 저자는 이 여행에서 새로운 프랑스를 만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기존의 유명미술관 순례서들과는 달리 화가들의 삶의 자취를 따라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여행과 미술에 대한 저자의 접근은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적당해 부담없이 그 손을 잡을 수 있다.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서 시작해 바르비종, 니스, 앙티브, 카뉴 쉬르 메르, 그라스, 파리의 구석구석을 누빈 프랑스 여행 안내서일 뿐 아니라, 상세한 미술관 안내까지 곁들여져 있어 실질적인 가이드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