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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글쓴이
김동인 저
출판사
현대문학
출판일
2011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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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동인

호는 금동琴童, 춘사春士. 평양 진석동에서 출생했다. 기독교 학교인 평양숭덕소학교와 숭실중학교를 거쳐 일본의 도쿄 학원, 메이지 학원, 가와바타 미술학교 등에서 공부하였다. 1917년 일본 유학 중 이광수(李光洙), 안재홍(安在鴻) 등과 교제하였다. 1919년 전영택, 주요한 등과 우리나라 최초의 문예지 [창조]를 발간하였다.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시작으로 「목숨」, 「배따라기」, 「감자」, 「광염 소나타」, 「발가락이 닮았다」, 「광화사」 등의 단편소설을 통하여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문장 혁신에 공헌하였다.

1923년 첫 창작집 『목숨』을 출판하였고, 1924년 폐간된 [창조]의 후신 격인 동인지 [영대]를 창간했다. 1930년 장편소설 『젊은 그들』을 [동아일보]에 연재, [삼천리]에 「광염 소나타」를 발표했다. 1932년 [동광]에 「발가락이 닮았다」, [삼천리]에 「붉은 산」을 발표하였다 .1933년에는 [조선일보]에 『운현궁의 봄』을 연재하는 한편 조선일보에 학예부장으로 입사하였으나 얼마 후 사임하고 1935년 월간지 [야담]을 발간하였다.

극심한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소설 쓰기에 전념하다 마약 중독에 걸려 병마에 시달리던 중 1939년 ‘성전 종군 작가’로 황국 위문을 떠났으나 1942년 불경죄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1943년 조선문인보국회 간사로 활동하였으며, 1944년 친일소설「성암의 길」을 발표하였다. 1948년 장편 역사소설『을지문덕』과 단편「망국인기」를 집필하던 중 생활고와 뇌막염, 동맥경화로 병석에 누우며 중단하고 1951년 6·25 전쟁 중에 숙환으로 서울 하왕십리동 자택에서 사망하였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한국 근대소설의 개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문학사에 높이 솟아 있는 김동인의 대표 단편들을 묶었다. 1900년 평양에서 태어난 김동인은 1914년 일본으로 건너가 공부하면서 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자, 1919년 우리나라 첫 순문예 동인지 《창조》를 발간하고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했다. 그 뒤, 평생 문학의 길을 걸으며 한국 문학사에 길이 빛나는 우수한 작품들을 내놓았다. 더불어 평론 활동에도 힘썼다.

완전한 허구의 세계를 창조하면서 김동인이 추구했던 것은 추악한 현실 세계 너머에 존재하는 탈현실적, 추상적 아름다움이었다. 현실에 대한 근본적인 비판 의식과 함께 아름다움이 최고의 가치를 지닌다는 유미주의를 뚜렷하게 보이는 것이지만, 김동인의 손에서 태어난 인형들은 현실 지반에서 벗어나 몽상의 세계로 나아감으로써 인간의 무력함을 드러내 보이고 만다. 그로 인해 김동인 소설의 인물들은 대체로 허약한 인간 존재를 구속하는 동물적 욕망, 사회·역사적 현실의 폭력, 시간이나 운명과 같은 무형의 그 무엇에 내재된 섬뜩한 파괴력 등에 갇히거나 짓밟히는 보잘것없는 존재들뿐이다.

이렇듯 운명 앞에서 인간은 무력하다는 극심한 운명론과 허무주의에 빠져들었지만, 30년이 넘는 긴 작가 생활 내내 김동인을 이끈 것은 ‘참예술을 하는 참예술가’라는 자부심이었다. 스스로 ‘훼절’과 ‘타락’을 탄식할 때조차도 참예술을 지향하는 참예술가 정신은 시퍼렇게 살아 있었기에 당시의 비극적인 인물 군상과 비참한 생활을 빼어난 문체로 그려낼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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