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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 3국 그리고 벨라루스에 물들다
글쓴이
이한신 저
출판사
이지출판
출판일
2010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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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한신

서울 아현동 순댓국집 주인장. USSR Traveller and Writer, USSR 전문여행가, CIS 지역전문가이다. 중앙아시아 포럼, 한-우즈 커뮤니티 회장. 중앙아시아 원정대장, 파미르고원 원정대장, 실크로드 원정대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EBS 세계테마기행 [파미르를 걷다. 타지키스탄]편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저서로는 『중앙아시아 마지막 남은 옴파로스』 『숨겨진 보물 카프카스를 찾아서』 『발트 3국 그리고 벨라루스에 물들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그리고 바이칼 아무르 철도』 『파미르 하이웨이, 지옥의 길 천국의 길』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벨라루스, 몰도바 키시네프』 『CENTRAL ASIA』 『시베리아 강제노동수용소 콜리마 하이웨이를 가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발트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라투아니아 그리고 벨라루스까지, 3만 킬로미터를 달린 유목민 이한신의 세 번째 로드 시네마스코프. 우리 쪽에서 보았을 때 유라시아 대륙 정반대편에 놓여 있는 발트3국은 우리와 아주 멀어 보이지만 어찌 보면 닮은 점도 많은 나라들이다. 한민족 분단이라는 결과를 안겨 준 얄타회담은 발트3국의 독립의지를 묵살하고 소련 연방의 일원으로 편입시켜 그들에게도 비극의 결과를 낳았다. 우리가 수십 년간 역사적 질곡을 거쳐 유엔에 가입하던 당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이 세 나라 역시 남북한과 같은 날 유엔에 가입하여 우리의 건재함을 전 세계에 동시에 천명했다. 이처럼 우리는 그들과 함께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두 번이나 함께 겪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의 수천 년 질곡의 역사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져져 한민족의 심정을 어루만진 한(恨)의 정한과 비슷한 정서가 그들에게도 남아, 그들의 아픈 과거를 합창과 민요로 승화시키고 끝내 피 흘림 없는 독립을 이룬 원동력이 되었다.

그런데 어떤 연유로 이 세 나라는 현대사의 한 배를 타게 되었을까. 수많은 역사적 질곡과 풍랑 속에서 이 작은 민족들은 어떻게 해서 자신들의 언어와 문화를 지켜낼 수 있었을까. 특별한 지하자원도 산업기반도 없는 이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동유럽의 호랑이’라는 명성을 얻을 정도로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을까. 발트3국은 보면 볼수록 궁금한 점이 샘솟듯 솟아나는 지역이다. 이런 배경에서 여행가 이한신이 쓴 이 책은 여러 모로 쓸모가 많다. 우선 그는 생활하는 모습에서 걸쭉한 여행자의 풍미가 풍겨 나온다. 그냥 한가롭게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가이드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그런 여행가가 아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에 일부러 길을 내가며 갈 수 있는 데까지 가 봐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독종 여행가’ 말이다. 아직 한국인들이 많이 알지 못하는 곳. 그나마 몇 개의 도시 이름만 알려져 있는 곳. 그렇게 아직 한국인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대부분인 이 지역에서 그가 길을 내어 찾아가 만난 그곳 사람들은 대체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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