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동안 아버지를 간병한 것은 십 년에 걸친 아버지와의 이별이기도 했다.”
독자와 평단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작가 모리타 류지!
그가 부모의 말년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써내려간 이별의 기록
모리타 류지, 한국의 독자들에게는 낯선 이름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1990년의 데뷔작 『스트리트 칠드런(ストリ?ト?チルドレン)』으로 노마문예신인상 후보에, 1992년에는 『사우다지(サウダ?ジ)』로 미시마 유키오상 후보에 오르며 많은 독자들에게 이름을 알린 중견 작가다. 2004년에 발표한 소설 『밤의 끝까지(夜の果てまで)』는 30만 부가 팔리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런 그가 십 년 동안 알츠하이머 치매 아버지를 간병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산문집 『아버지, 롱 굿바이』로 처음 한국의 독자들을 만난다.
『아버지, 롱 굿바이』는 ‘착실한’ 간병 일기다. 스물네 시간 바쁘게 돌아가는 간병노인보건시설 ‘희망원’, 그곳에 아버지를 모시게 되면서 완전히 뒤바뀌는 작가의 일상은 인구의 28퍼센트가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의 초상을 보여 준다. 그런 그가 한국의 독자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서문에는 부모를 간병한 경험자로서 전하는 소박한 위안과 당부가 담겨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의 손지훈 교수는 국내 치매 환자 돌보기의 현황을 구체적으로 보충하는 해제를 덧붙이며 관련 기관의 최전선에서 연구하며 일하는 실무자로서의 현실적인 조언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