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멀티작가’ 신지영의 첫 동화집
『안믿음 쿠폰』은 제7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과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평론가상’을 각각 수상한 작가 신지영의 동화집입니다. 이 책에는 푸른문학상 수상작인 「초원을 찾아서」를 포함해 총 7편이 담겨 있습니다.
표제작 「안믿음 쿠폰」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안믿음’은 작가가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탄생시킨 세상 모든 아이들의 친구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부모들이 원하는 ‘엄친아’는 아닙니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식구들과 친구들을 자기 필요에 따라 이용만 하는 얄미운 캐릭터이지요. 아무도 믿음이를 믿지 않기 때문에 생긴 별명 ‘안믿음’이 진짜 이름인 ‘최믿음’보다 오히려 익숙합니다. 안믿음이 이렇게 허점투성이인 까닭에 모든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그를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안믿음의 얄미운 행태를 타산지석 삼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안믿음뿐만 아니라 줄줄이 달린 동생들을 자기한테만 돌보라는 부모님에게 보란 듯이 가출을 하는 아이(「야단법석 가출 소동」), 가장 친한 친구가 아빠가 없는 아이라는 이유로 그 친구와 함께 놀지 못하게 하는 엄마 때문에 우주 최강 문제아가 되겠다는 아이(「우주 최강 문제아」), 집 나간 엄마와 비슷한 이웃 아줌마를 우연히 보고 이모가 아닐까 하는 마음에 그 아줌마네 담에 엄마와의 추억을 그리는 아이(「담벼락에 그린 마음」) 등 마음속에 크고 작은 상처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개성이 다양한 아이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 결국엔 마음을 고쳐먹거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 받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작가는 아이들은 모두 완벽하지 않지만 결국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며 눈부신 내면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