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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훗날 훗사람 - 문학동네시인선 039
글쓴이
이사라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7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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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시
이사라 시인의 여섯번째 시집 『훗날 훗사람』. 1981년 『문학사상』에 「히브리인의 마을 앞에서」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왔으니 햇수로 32년째 시를 삶으로 삼은 시인. 그가 『가족박물관』을 펴낸 지 5년 만에 들고 나온 새 시집 속엔 총 67편의 시가 3부로 나뉘어 담겨 있다. 한 편 한 편 정갈하게 담긴 그 이면에 속수무책으로 몸 주저앉히는 시들 가히 넘치는데 아무래도 그가 좀 아팠구나, 앓았구나 싶은 짐작을 앞서 하게 되는 건 "봄날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을" 향하는 그의 애잔함이 우리에게 쉬이 들켰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들 다 바치는 것으로 될까!"라고 바닥을 치고 시작하는 시인 앞에 우리들 무슨 꿍꿍이를 감출 수 있으랴. 통 크게 감내할 줄 알면서도 무심코 흘러가는 바람에도 눈 시려 울 줄 아는 시인의 예민함에 걸려든 이번 시들은 생과 사의 구분 없이, 사실 그 구분 자체가 덧없음을 특유의 따스하면서도 둥근 모서리의 힘으로 품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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