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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산책
글쓴이
김홍식 저
출판사
발언
출판일
2017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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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홍식

김홍식은 건축가이자 저술가이다. 1946년 2월6일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이후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벽골제 수리민속 유물전시관, 청자 재현품 전시판매장, 산림종합전시관, 무주리조트내 건축물, 장성 백양사 전시관 등 다수의 건축작품을 만들었으며 『민족건축론』,『한국의 민가』,『초가』,『전통목조건축의 발전과 21세기 목조건축의 전망』등을 썼다.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연구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금성종합설계공사 대표 등을 역임했다.

책 소개

분야예술
한울문화재 연구원장 김홍식의 『아름다움 산책』은 산책로를 걸으며 우리문화와 공간을 사유하는 방식으로 짜여진 책이다. 첫번째 산책로 '그 시대의 세계관을 담다', 두번째 산책로 '규모에 따라 공간이 바뀌다', 세번째 산책로 '다양한 아름다움들을 디자인하다'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산책로는 철학과 세계관의 문제이다. 주기론자의 집과 주리론자의 집은 그 철학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차이점이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불교에서는 율종과 법상종, 법성종, 선종 등의 사찰 배치가 각각 다르다. 최근의 건축 이론에서 기능을 중시한다든가 단순한 아름다움보다는 윤리적인 점을 중시하는 등 여러 가지 경향상의 차이를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다.

두 번째 산책로는 공간론이다. 집터를 어디에, 그리고 어떻게 자리 잡을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풍수지리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는 좋은 터에 마을을 자리하고 집을 배치하는 방법들에 관한 것으로, 마을의 규모에 따라 그 기준이 달라지기도 한다. 이에 관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책인 ‘택리지’와 더불어 각종 양택서가 이 공간론을 다루고 있다. 중국 책인 ‘양택삼요’에 정택, 동택, 변택, 화택에 대한 이론이 소개되는데, 마당이 하나만 있으면 공간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정택이라 하고 마당이 둘 이상이면 공간이 움직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동택이라 일컫는다. 그리고 마당이 5개 이상이면 공간이 하나의 음악적 율동으로 변하기 때문에 변택, 마당이 10개 이상이면 공간이 하나의 오케스트라처럼 차원이 달라지기 때문에 화택이라고 한다. 이 이론은 후대에 정리된 우리의 양택서인 ‘택보요전’이나 ‘민택삼요’에서도 그대로 수용하고 있다.

마지막 세 번째 산책로는 우리 옛 건축의 아름다움이다. 이것은 장인들의 몫인 까닭에 체계적인 저서는 별로 없지만 대신 성과물들이 여기 저기 꽤 많이 남아 있다. 요즘은 인터넷이 잘 발달되어 각종 자료들을 쉽게 접하기도 하고 받아 볼 수도 있지만 이것이 체계적으로 정리된 것은 별로 없다. 필자도 이에 관하여 일목요연하게 분류하거나 정리하지는 못했지만 이 책에 수록된 내용만이라도 알릴 수 있게 된 것이 일반 독자들에게는 우리 옛 건축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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