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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문노당 역주 2
글쓴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만문노당역주회 역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17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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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역사
청 초기 역사와 만주어 연구의 일급사료, 『만문노당』

『만문노당역주』(태종조)는 만주문자로 기록된 문헌인 『만문노당』 가운데 태종조 부분을 한글로 번역하고 주석을 더한 책이다. 『만문노당』은 청 태조와 태종 시기에 무권점 만주문자로 기록된 정무 기록을 묶은 원본과 그것을 건륭 시기에 무권점자와 유권점자로 옮겨 쓴 중초본을 가리킨다. 『만문노당』은 시기적으로는 누르하치가 국가를 형성해가던 1607년부터 시작하여 홍 타이지가 대청국을 선포한 1636년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내용면으로는 청의 정치· 경제· 군사· 사회· 민족· 문화· 풍습· 천문· 지리 및 주변의 인근국가 및 부족과의 관계를 망라하고 있다. 『만문노당』은 한문 사료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만주인의 다양한 활동을 세밀하게 보여주며, 기사를 서술하는 방식에 있어 수식을 더하지 않고 무미건조하게 사실만을 기록했기 때문에 신뢰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이 책은 청 초기의 역사와 만주어를 연구하기 위한 일급사료로 평가된다.

또한 『만문노당』은 청의 건국기이자 동시에 동아시아의 국제 질서가 청을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한 기간의 사건을 수록했기 때문에 후금(청)과 명, 몽골, 조선의 다각적 국제 관계가 전개되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청과 조선 사이에 오간 문서 가운데 다른 사료에는 실리지 않고 이 책에만 실린 문서도 상당수 있다. 그러므로 『만문노당』은 후금(청)의 역사 뿐만 아니라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초에 급변한 동아시아사와 조선-청 관계의 실상을 알려주는 중요성까지 지니고 있다. 이 책의 존재가 알려진 20세기 초기부터 중국과 일본의 연구자들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번역하기 시작한 것은 이러한 중요성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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